[카페] 경주 황리단길 프룻티 라떼가 맛있는 카페 향미사

2023. 7. 19. 01:17리뷰/맛집

티라미수와 프룻티 라떼

 

경주여행 시 들렀던 대릉원 근처의 황리단길 카페
땡볕의 오후 2시에 대릉원의 천마총을 다 둘러보느라
적잖이 목이 마르고 덥고 지쳐있던 와중
주변 카페 검색을 해보니 몇 군데 나왔다
그중 눈길이 가는 상호명을 가진 카페, 향미사
커피의 향미가 얼마나 좋을까? 궁금했다
 
 
 

 
 
작은 나무 간판의 향미사
상호명이 한자로 표현되어 있는 것보다
영어로 표현되어 있어 더 모던한 느낌이 난다
(건물 벽에 경주체육관이라고 쓰여있어서
바로 앞에 있는데도 어디지? 하고 헤맸다  ㅎㅎ)
 
 

 
 
메뉴판!
관광지치곤 가격이 나쁘지 않다
 
 

 
 
프룻티 라떼 주문
잎차를 24시간 동안 냉침한 베이스와
에스프레소 조합이라니
밀크티 느낌이려나? 싶었다
요새 커피 마시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서
더운 여름에 무조건 아메리카노였지만 패스
 
 

 
 
티라미수도 진짜 너무 맛있다
 
 

 
 
언뜻 보기엔 그냥 카페라떼인데 
전혀 먹어본 적 없는 맛의 신세계다
밀크티도 아니고 커피도 아니고 차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커피의 진한 맛보단
연한 맛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나에게 완전 취향저격인 라떼다
연한 커피맛과
은은하게 깔리는 트로피컬 잎차의 상큼한 향이
더위를 싹 몰아낸다
이 시간 이후로 내 인생 커피 Top 1이 되었다
 
 

 
 
그럼 뭐 하나, 너무 멀어서 자주 못 마시는데 ㅜㅜ
직접 로스팅하신 원두는 구매가 가능하지만..!
과연 이 잎차 향을 뭘로 내야하나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커피가 너무너무 맛있는데
집이 경주와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못 올 것 같다
집 가면 생각이 날 것 같다 
혹 이 잎차는 무얼 쓰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시냐 물어보니
정말 친절히 제품명을 알려주셨다!!(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잎차를 우유에 넣어
몇 시간 동안 우려서(냉장보관)
채에 걸러주고
(이 방법이 정답은 아니다/개인적인 방법이다)



 
원두 갈아서 에스프레소 내려주고


남해 여행 때 초록스토어에서 구매한 이쁜 유리잔



우유와 비율 조절해서 섞으면 완성!
맛이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얼추 비슷한 맛이 나서
당장이라도 경주 가고 싶은 마음을
잘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경주 여행 시 꼭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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